건국대 모빌리티인문학연구원이 교양총서 ‘미디어 리터러시 멘토링’과 연구총서 ‘모빌리티인문학의 적용과 모델링’을 출간했다
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학교 모빌리티인문학연구원(원장 신인섭)은 최근 모빌리티인문학 교양총서(앙가주망) ‘미디어 리터러시 멘토링’과 연구총서(아상블라주) ‘모빌리티인문학의 적용과 모델링’을 발간했다.
모빌리티인문학연구원은 2018년 한국연구재단 인문한국플러스(HK+)지원사업에 선정돼 ‘인간과 테크놀로지의 공-진화에 기초한 모빌리티인문학: 미래 인문-모빌리티 사회의 조망과 구현’을 주제로 연구사업을 수행하면서 매년 연구총서(아상블라주), 교양총서(앙가주망), 번역총서(인터커넥션)를 발간하고 있다. 현재까지 연구총서 14종, 교양총서 16종, 번역총서 20종이 출간됐다.
이번에 발간된 교양총서 ‘미디어 리터러시 멘토링’은 건국대 정성은 교수가 대학에서 진행한 교양 강의를 기초로 집필했다. 정 교수는 오늘날과 같이 고도화된 모빌리티 시대에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미디어 리터러시, 즉 미디어를 올바르게 읽고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이 책은 미디어에 담긴 정보의 질과 가치를 비판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단계적 접근으로 총 4부에 걸쳐 미디어 리터러시 입문에서부터 매스 미디어와 뉴미디어를 통한 세상 읽기, 미디어 리터러시의 응용까지 다룬다. 저자는 현재의 모빌리티 시대를 ‘우리 모두가 기자인 시대’라고 칭하고, 미디어가 재현하는 불평등한 혹은 파편적 세계에 함몰되지 않고 정보를 능동적으로 이해하고 수용할 것을 당부한다.
연구총서 ‘모빌리티인문학의 적용과 모델링’은 모빌리티인문학을 문학, 사회학, 법학, 공학 등의 분야에 적용해 일종의 연구 모델을 제시하려는 의도로 기획됐다. 모빌리티인문학연구원 소속 교수들을 포함해 관련 분야의 국내 학자 10인의 연구논문 8편을 총 3부로 나눠 구성했다.
1부 ‘대안 공동체’에서는 가능한 미래 공동체에 대해 철학적, 법·정책적 탐구를 시도한 논문이 수록됐다. 2부 ‘공간과 미디어’는 항공사고, 포스트휴먼, 텔레비전 등을 매개로 미디어에 의한 공간 구성과 사회의 형성에 관해 논의했다. 3부 ‘트랜스내셔널 스토리월드’에는 문학, 의학교육, 초국적 이주 연구 분야에서 초국적 모빌리티를 통한 스토리의 형성에 관해 다뤘다. 이와 같은 탈-분과학문적 연구 방법론들이 모여 모빌리티의 복합적 의미를 더 풍부하게 포착하고 모빌리티인문학의 연구영역을 확장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