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아츠 만액츠, 금천주민·서울시민 참여 ‘예술 프로젝트’ 진행

주민들에 의한, 주민들을 위한 공공예술 프로젝트 만아츠 만액츠
게임의 예술 ‘출몰하는 유령들’, 기후 위기 책 만들기와 드로잉 ‘릴레이 액션’ 진행

2023-09-12 09:30 출처: 유쾌한

출몰하는 유령들 메인 포스터

서울--(뉴스와이어)--유쾌한의 만아츠 만액츠(10000 ARTS 10000 ACTS)가 세미나, 워크숍, 리서치를 기반으로 ‘릴레이액션’, ‘출몰하는 유령들’, ‘제3의 장소’, ‘갯벌 랩’ 총 4개의 예술 프로젝트, 7점의 예술 작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예술 활동을 각각 온라인, 금천, 노원, 대부도 갯벌을 대상지로 삼아 개최한다.

이로써 각계각층의 주민·시민들을 매개하며 현재의 감각을 나누고, 미래에 관해 대화하는 교류하는 장을 조성하고자 한다.

만아츠 만액츠는 2017년부터 골목·공원, 옥상, 지하철 역사, 고가 하부 등 도시의 틈새 공간을 발굴하고 지역과 일상에서 예술과 마주하는 순간들을 만들어왔다. 2022년과 2023년 진행되는 ‘?THE NEXT!’는 기후 위기, 와해되는 공동체, 속도 중심의 모빌리티 이슈를 안고 있는 도시의 미래에 주목한다.

- 프로젝트명: ‘출몰하는 유령들’ 및 ‘릴레이 액션’

- 기간: 2023년 9월 12일~30일

- 장소: 가산도서관, 금나래 갤러리, 금천구 커뮤니티센터 인근, 수상한 창고, 만천명원예술인가 등 금천구 일대

- 주최: 유쾌한

- 주관: 만아츠 만액츠(10000ARTS 10000ACTS)

-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진행 및 참여: 김선동×양은영×최경아(참여 예술가), 윤충근(참여 예술가)

- 참가 신청 방법: 구글 폼 작성 통해 사전 신청

◇ 금천구의 다양성을 가시화시키는 게임(놀이)의 예술 ‘출몰하는 유령들’

만아츠 만액츠가 그간 성수, 옥수, 이문, 한남을 거쳐 지난해와 올해 주목하는 지역 가운데 한 곳이 금천이다. 금천구는 서울의 대표적인 공업 지역이자 현재 ‘G밸리’라고 불리는 구로공단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이주 노동자, 결혼 이주민 등 외국인 주민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으로 다문화와 다양성에 관한 이슈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속 가능한 공동체가 작동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만아츠 만액츠는 다채로운 주민의 모습들을 끌어내는 예술 프로젝트를 통해 다름을 존중하는 ‘차별 감수성’과 ‘자기표현의 가치’를 공론화하고자 한다.

지역 연구를 위해 10회에 걸쳐 12명의 금천 주민들과의 만남을 선행하고 5월과 6월에는 선정된 6팀(12명)의 주민들과 1:1 워크숍을 20여 차례 진행했다. 30대 에이젠더 미혼 직장인 여성, 자발적 백수와 교사인 40대 기혼 여성 두 명, 50대 미혼 직장인 남성, 3대와 함께 사는 60대 여성, 지적 발달 장애 남자 청소년 6명, 결혼 이주 및 귀화한 튀르키예 여성을 마주하면서 지역 사회와 공동체 안에서 페르소나와 사회적 역할로만 드러났던 개인들 이면에 숨겨진 다층적인 내면의 소리에 더 집중해 보기로 했다. 이에 참여 예술가 김선동×양은영×최경아 및 윤충근은 그간 비가시화됐던(그리하여 유령과도 같았던), 주민들이 품은 각양각색의 사적 서사를 수집하고 ‘게임’의 형식으로 재구성한다.

◇ 9월 16일과 12월, 금천 세 곳 등에 출몰하는 게임 여섯 가지

꿈, 미래, 세대, 감정, 취향, 고민 등 참여 주민의 아주 개인적인 서사가 담긴 6개의 게임 ‘Play Game? YES or NO’가 설계됐다. ‘친구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 ‘부모/자식 세대와 소통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60대 여성’, ‘낯선 이와 ‘행복’을 주제로 대화하고 싶은 결혼 이주 여성’ 등이 게임의 내용이다. 주민이 직접 주체적 창작자로서 게임을 설계하며 자기 표현의 즐거움을 확인하고, 주민이 게임의 플레이어가 되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유희적인 소통의 장을 만드는 구조다. 게임 도구 제작은 금천 지역의 새활용 아트 커뮤니티 ‘플라스틱 아파트’와 함께 한다.

9월 16일(토) 금천의 세 장소에서 세 가지 게임 ‘워키 토키’, ‘우정 수집가’, ‘저랑 10분만 한국말로 대화할래?’가 참여형 퍼포먼스 형태로 개최되며, 나머지 세 개 게임은 올해 12월 서울대학교 파워플랜트에서 선보인다. 한편 웹아트 ‘유령의 유형’(가제)으로 다시 그들의 삶과 게임을 재해석해 온라인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만아츠 만액츠 홈페이지와 금천 지역 미디어 ‘라디오금천’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워키 토키

- 일시 : 2023년 9월 16일 1시

- 장소 : 수상한 창고(시흥동) / 서울 금천구 금하로24길 7 B1층

우정 수집가

- 일시 : 2023년 9월 16일 4시

- 장소 : 만천명월예술인가 2F(시흥동) / 서울 금천구 은행나무로 44

저랑 10분만 한국말로 대화할래?

- 일시 : 2023년 9월 16일 7시

- 장소 : 금천구 커뮤니티센터 인근(독산동) / 서울 금천구 벚꽃로 14

Future Reading, 찾았다 꿈!, 윤경vs미란, 당신의 선택은?

- 일시 : 2023년 12월 19~21일 중 하루

- 장소 : 서울대학교 파워플랜트

◇ 9월과 10월, 기후 시민을 위한 기후 위기 책 만들기와 드로잉 활동 ‘릴레이 액션’

‘릴레이 액션’은 기후 위기 문학 장르를 차용해 텍스트, 사운드, 드로잉이라는 예술적 움직임으로 상상의 연대를 만들고자 시도한다. 클라이파이는 기후 위기가 초래하는 미래 도시와 지구의 모습을 팩트와 상상을 기반으로 그려보는 문학 장르로 은유와 서스펜스, 위트와 감동 등 문학적 서사가 주는 몰입감으로 기후 위기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탁월하다. 이에 만아츠 만액츠는 기후 위기를 주제로 한 내러티브를 생산하는 두 가지 예술 활동을 시민들에게 제안한다.

첫 번째 ‘기후 위기 책 만들기’는 웹 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언제든 참여할 수 있는 쓰기와 듣기, 그리기의 행위가 결합된 참여형 융복합 콘텐츠다. 기후 위기를 나의 삶 안에 끌어들이고 이를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 보는 예술 활동을 통해 진지한 사유와 창작 활동을 겸한다.

두 번째 ‘챗그린피티 ChatGreenPT’ 드로잉 프로젝트는 환경 문제를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그린코믹스와 시민이 함께 기후 위기에 관한 생각들을 드로잉으로 완성해 나가는 프로젝트다. 기후 위기에 관한 설문에 대한 시민들의 답변 및 만화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참여 예술가가 드로잉을 그려 소셜 미디어(SNS)에 발표하는 한편, 참여 예술가의 그림에 이어 시민들이 릴레이로 드로잉을 완성하는 과정이다.

예술가-시민이 상호 작용하며 기후 위기에 관한 생각을 텍스트와 이미지로 이어가는 이번 프로젝트는 9월 중 금천 일대에서 교육 프로그램의 성격을 담아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시니어와 가족 대상으로 진행될 프로그램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만아츠 만액츠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쾌한 소개

유쾌한은 도시의 문제를 예술로 해결하며 사회적 임팩트를 창출하는 문화예술 사회적 기업이다. 유쾌한은 ‘만아츠 만액츠(10000ARTS 10000ACTS)’를 통해 공공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꾸준히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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