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시민 사회 단체들, 2023 Our Ocean 콘퍼런스에서 어업 투명성 연대의 글로벌 헌장 발표

어업 투명성 연대(Coalition for Fisheries Transparency) 통해 발표된 헌장, 전 세계 해양 거버넌스 증진 위한 새로운 로드맵 제시

2023-03-16 09:19 출처: Oceana
파나마시티, 파나마--(뉴스와이어)--시민 사회 단체들이 새롭게 결성한 국제 커뮤니티인 어업 투명성 연대(The Coalition for Fisheries Transparency)가 어업 투명성을 위한 글로벌 헌장(Global Charter for Fisheries Transparency)을 발표했다. 이 헌장은 잘못된 어업 관리, 불법 조업, 해상 인권 침해 근절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정책 우선순위를 명시하고 있다.

각국 정부와 시민 사회,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전 세계 해양 보호를 위한 중요 행동들을 발표하는 연례 모임인 Oceana 주최 Our Ocean 콘퍼런스가 3월 2~3일 파나마에서 열렸는데, 이 자리에서 전문가와 각국 장관, 국제기관 대표단은 어업 투명성 글로벌 헌장이 가져올 혜택에 대해 논의했다.

마비스 하와 쿰손(Mavis Hawa Koomson) 가나 수산양식개발부 장관은 “가나는 연안 지역 주민들의 생업 보호와 식량 안보 확보를 위한 불법 조업 근절에 투명성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가나는 지난해 우리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활성화하는 어업 관행 근절에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현재 가나는 어업 투명성 유지를 위한 노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국무부 해양·수산·극지 담당 부차관보인 맥신 버켓(Maxine Burkett) 교수는 미국이 글로벌 수산업계의 투명성 증진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2022년 조 바이든 대통령은 불법, 비보고, 비규제(IUU) 조업 및 이와 관련된 강제 노동 착취 근절을 위한 투명성 확보의 중요성을 명시한 국가 안보 각서를 발표했다”며 “생산적인 정보 공유를 증진시키는 어업 투명성 글로벌 헌장은 앞으로 수산 및 해양 거버넌스 개선, 규제 시행 노력 증진 그리고 전 세계적인 IUU 조업 종식을 위한 적극적 인식 제고 등 IUU 조업 근절을 위한 미국 정부의 다양한 활동을 보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어업 투명성 이니셔티브(FiTI)와 같은 글로벌 파트너십 이니셔티브는 지속 가능한 형태로 관리되는 해양 어업 달성을 위한 연안 국가들의 투명성 증진 차원에서 동등한 입장의 이해 당사자 간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어업 투명성 이니셔티브 국제위원회 의장인 발레리아 메리노 박사(Dr. Valeria Merino)는 “수산 거버넌스가 지닌 복잡성을 고려할 때 남획, IUU 조업, 수산 자원 독점, 불공정한 이익 공유 등 지속 가능하지 않은 해양 수산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다자간 노력을 통한 투명성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어업 투명성 글로벌 헌장은 어업 투명성 확보에서 포괄적이고 조율된 접근 방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10대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헌장은 그동안 절실했던 각 시민 사회 단체들의 조직적 활동을 통해 해양 조업 활동의 적법성, 윤리성, 지속 가능성을 확보함으로써 FiTI 등 기존에 각 기관이 기울여왔던 노력을 뒷받침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푸드 레거시(Seafood Legacy)(일본) 최고 경영 책임자로 어업 투명성 연대 운영위원회 임원인 와카오 하나오카(Wakao Hanaoka)는 투명성 증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시민 사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회사는 일본을 친환경 지속 가능성 및 사회적 책임 분야 글로벌 리더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업 투명성 연대 소속 회원들은 우리가 이런 목표 달성을 위해 수산물 업계와 정부에 대한 노력을 강화, 확대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 목소리를 대변한다”고 말했다.

어업 투명성을 위한 글로벌 헌장은 수산 거버넌스 및 관리와 관련된 모든 이해 당사자가 효율적이고 달성 가능한 형태의 권익 증진 원칙을 마련함으로써 국제적인 해양 거버넌스 발전을 위한 새로운 로드맵을 제시한다.

어업 투명성을 위한 연대 사무총장인 마이지 피전(Maisie Pigeon)은 “시민 사회 단체들의 꾸준한 활동은 해양 자원 및 관련 분야 생업 종사자 보호를 보호하고, 국제적인 수산 거버넌스를 개선하는 데 중요하다”며 “우리 연대체의 목표는 수산업계 투명성 증진을 위해 시급한 변화를 촉구하는 것이며 이는 공동 전략 개발, 다양한 협업 노력 강화 그리고 수산 거버넌스의 투명성 정책 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을 통해 달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업 투명성 연대는 전 세계 시민 사회 단체들을 통해 각국 정부가 이번 헌장이 제시한 원칙들을 입법화하고 실무에 적용할 것을 촉구한다.

웹사이트: https://ocean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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