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 HK+사업단, 제12회 국내학술대회 개최

제12회 국내학술대회 포스터

용인--(뉴스와이어)--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 HK+사업단(연구 책임자 윤채근)이 1월 17일(화) 오전 9시 상경관 407호에서 제12회 국내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는 ‘지식 권력의 변천과 동아시아 인문학’이란 아젠다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연구 과제는 2017년도 인문한국플러스(HK+) 지원 사업인 인문 기초 학문 분야에 선정돼 한·중·일 지식 체계와 유통의 수렴 과정 및 그 확산을 연구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근세 이후 서양지식의 유입과 동아시아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4명의 논문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홍성준 교수(단국대)의 ‘일본 근세기 난학의 보급과 네덜란드어 학습의 양상 - 난학사시(蘭學事始)를 중심으로-’에서는 일본에 스기타 겐파쿠(杉田玄白)의 ‘해체신서(解体新書)’에서부터 본격적으로 난학이 일본에 유입돼 정착·보급되는 과정에서 네덜란드어의 학습이 필요했던 사정을 이해하기 위해 난학사시를 다루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일본에 난학이 유입되고 보급되는 과정이 어땠는지 그리고 해체신서의 번역을 위한 네덜란드어 학습은 어떻게 이뤄졌는지 살펴보도록 한다.

임다영 교수(단국대)의 ‘덕혜입문의 판본별 대역어 비교 연구 - 제3·4장에 수록된 한자어를 중심으로-’에서는 중국에서 사역 활동을 했던 그리피스 존(Griffith John)이 중국인 션즈싱(沈子星 Shen Zixing)과 함께 지은 기독교 입문서 덕혜입문(德慧入門)을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Horace Grant Underwood)와 제임스 스카스 게일(James Scarth Gale)이 한글로 번역한 덕혜입문의 1915년 본과 1917년 본을 비교해 신생 한자어의 정착 과정을 살펴보려 한다.

최보영 교수(용인대)의 ‘개화기 서양인의 방한과 불교인식 - 서양의 견문기를 중심으로-’에서는 개화기 서양인들의 한국 불교 인식 형태와 변화 과정을 살펴보고, 이를 위해 당시 한국 불교 상황과 서양인 관찰자 혹은 기록자의 현황을 간략하게나마 살펴보려 한다. 그리고 이들이 한국에 체류하면서 남기 기록을 상세히 분석함으로써 그들의 불교 인식을 도출해 내고자 한다.

김숙향 연구원(가천대)의 ‘명말(明末) 서양 과학서 번역 활동의 의의’에서는 명나라 말기 서학이 유입된 상황을 간단히 살펴보고, 서양 과학 번역가로서 서광계의 삶을 과학 번역서와 관련된 측면에서 정리하려 한다. 또 그로부터 명나라 말기 이뤄진 번역 활동이 어떤 의의와 한계를 지니고 있는지도 탐색하려 한다.

단국대 일본연구소의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단은 이번 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동아시아에서 생산된 지식 담론 가운데 지식이 이념화하는 과정을 조명함으로써 지식 사회화의 규칙으로 여겨질 수 있는 ‘공식’을 발견해 정형화하고자 하며, 이를 통해 정보-지식-이념의 알고리즘(과정적 질서)이 심층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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