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여성가족플라자 잠원센터, 구민 인식조사를 통한 ‘2022년 서초구 성인지 통계’ 발간

여성은 ‘일·생활 균형이 가능’한 일자리, 남성은 ‘급여가 높은’ 일자리를 선택
여성은 ‘남녀 성별에 따른 대우’, ‘정치와 사회참여’에 대해 남성보다 불공정하다고 인식

2022-11-22 09:55 출처: 서초여성가족플라자 잠원센터

2022 서초구 성인지 통계 그래프

서울--(뉴스와이어)--서초구양성평등활동센터(위탁운영 서초여성가족플라자 잠원센터)는 서초구에 거주하는 여성과 남성의 경제활동 및 의사결정 참여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2년 서초구 성인지 통계 보고서’를 12월 발간한다.

이번 성인지 통계조사는 전년도 성인지 통계조사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올해는 2022년 7월부터 한 달간 서초구 거주 15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 및 주요 지표별 성별 현황 데이터를 보고서에 담았다.

‘경제활동 및 의사결정 분야’를 주제로 조사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일자리 선택에 대한 성별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좋은 일자리’의 기준은 여성과 남성 모두 안정적이고 적성에 맞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선택하는 일자리’에 대해서는 성별 인식 차이가 뚜렷했다. 전반적으로 남녀 모두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으나, 여성은 ‘일·생활 균형이 가능’한 일자리를 남성 대비 11.3%p 많이 선택했다. 반면 남성은 ‘급여가 높은’ 일자리를 여성 대비 8.8%p 많이 선택해 현실적인 일자리 선택에 여성과 남성이 고려하는 지점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결정 분야에서 ‘노력과 경쟁에 대한 대우’, ‘소득이나 자산형성’, ‘남녀 성별에 따른 대우’, ‘정치와 사회참여’에 대해 어느 정도 공정하다고 생각하는지를 살펴본 결과, ‘남녀 성별에 따른 대우’와 ‘정치와 사회참여’에 대해 남성 대비 여성이 각각 13.2%p, 11.1%p 더 불공정하다고 응답해, 우리 사회의 불공정에 대한 성별 인식 차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 외에도 △서초구 일자리 환경에 대한 평가 △평일 및 주말 시간 활용 △취업 및 근무 환경 △취업 지원을 위한 정책 수요 △서초구 정치 참여 현황, 직급/부서별 공무원 현황 △구정 활동 참여에 대한 인식 △사회 공정성, 사회 문제에 대한 인식 △구정 활동/지역사회 활동 참여 경험 및 계획 등에 대한 조사 결과를 담아 서초구의 성별 불평등 요소를 점검하고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자 했다.

한편 서초구양성평등활동센터는 11월 25일(금) ‘2022년 서초구 성인지 통계조사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번 보고서 결과를 공유한다. 민관학계 전문가를 초청해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서초구 성인지 통계조사의 2년의 성과를 점검하고 구 단위의 실효성 있는 통계 생산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성인지 통계 보고서는 서초구양성평등활동센터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으며, 12월 중 책자로 발행해 관내 유관기관에 배포하는 등 서초구 기초통계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성인지 통계는 성별이 분리된 통계로 개인적, 사회적 상황의 차이를 통계로 제시해 불평등 요소를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고자 만들어지는 자료이다.

서초여성가족플라자 잠원센터 개요

서초여성가족플라자 잠원센터는 서초구 조례에 의해 설치돼 1998년부터 서초 구민을 위해 운영하는 기관이다. 역량 개발 교육과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서초 여성의 사회 참여와 복지 증진을 도모하고, 가족 간 소통 기회를 마련해 화목한 가정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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