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H 글로벌, 중국 리스크 완전 해소하고 새로운 도약 나선다

TBH 글로벌, 중국 법인·상표권 매각 통해 오랜 중국 사업 리스크 완전 해소
온라인 몰·홈쇼핑 등 비대면 유통 채널 강화 통해 매장 숫자 줄이고도 매출 성장 가속
베이직하우스·마인드브릿지·쥬시쥬디 등 핵심 브랜드 건재 속에 신규 라이선스 브랜드 호조세
중국 사업 철수 이후 새로운 해외 전략 시장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 나서

2022-05-30 10:26 출처: TBH글로벌

TBH 글로벌의 신규 라이선스 브랜드 아쿠아스큐텀

서울--(뉴스와이어)--베이직하우스, 마인드브릿지, 쥬시쥬디 등을 전개 중인 TBH 글로벌이 지속적인 악재로 작용한 중국 리스크를 완전 해소하고 수익 구조 개선을 통해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TBH 글로벌은 최근 중국 법인 및 중국 내 상표권을 중국 패션 기업 난지런에 매각을 완료했다. 매각 대금은 949억원이다. 매각 대금으로 회사 재무 건전성을 위협하던 700억원 규모의 전환 사채를 모두 상환했다. 한때 2000억원에 육박한 순차입금 규모도 100억원대로 줄여 견고한 국내 사업에도 좀처럼 개선되지 못했던 현금 흐름을 완전히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 사업은 TBH 글로벌의 효자 사업이었다. 2015년에는 중국 내 1700개 매장을 운영하면서 5000억원 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TBH 글로벌의 중국 내 성장세에 주목한 투자 기업이 투자에 나서기도 했다. 이후 한한령, 사드 문제, 코로나 팬데믹 등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성장세가 눈에 띄게 하락했다. 여기에 계획했던 중국 내 IPO 프로젝트가 무산돼 골드만삭스의 풋옵션 행사 등이 이어지면서 재무적 리스크를 가중시켰다.

반면 국내 사업은 성공적 구조조정을 통해 견고한 수익 구조를 마련했다. 온라인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해 TBH 글로벌 몰 경쟁력 강화 등 온라인 사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했는데, 코로나 팬데믹 사태가 닥치면서 투자 효과가 배가됐다. 홈쇼핑 등 비대면 유통 채널 강화 및 핵심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 개선 작업 등도 동시에 진행했다. 그 결과, 오프라인 매장을 2020년 말 279개에서 2021년 말 기준 235개로 줄였음에도 중국 로열티 매출을 제외한 국내 매출은 지난해 1833억원을 기록해 2020년 대비 8.7%가 증가했다. 올 1분기 국내 매출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404억원을 기록해 성장세가 다소 둔화했으나, 2분기 매출이 호조를 보이며 성장세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말 홈쇼핑 사업을 통해 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후 홈쇼핑 역량 키우기에 나선 TBH글로벌이 올 초 론칭한 신규 브랜드도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영국 클래식 브랜드 아쿠아스큐텀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골프웨어 및 여성복 시장에 진출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방송을 시작한 후 31억원 매출을 거뒀으며, 올해는 온라인 및 홈쇼핑 등 비대면 매출 1000억 포함 전사 기준 2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시장 철수에 따른 해외 매출 감소는 새로운 전략 시장인 동남아 시장 개척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중국 시장 공략 전략이 물량 중심이었다면 동남아 시장은 수익성 중심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동남아 시장 공략의 거점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신규 법인을 설립 중이다. 말레이시아 및 필리핀 시장 진출을 위해 알리바바그룹의 LAZADA와 SHOPEE 등 동남아 No.1 이커머스 플랫폼과 입점을 협의하고 있다. 또한 말레이시아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가진 홈쇼핑 채널 진출 및 현지 백화점과 쇼핑몰의 K-BRAND관 입점을 상의하며 현지 유통 채널과의 연계 및 합작 투자를 통한 Mind Bridge, Jucy Judy, Basic House 등 보유 브랜드의 동남아 패션 시장 진출을 가속할 예정이다.

TBH글로벌은 올 1분기부터 중국 로열티 매출이 제외되며 지난해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국내 매출에 한정할 경우 오미크론 확산세에도 지난해 대비 소폭 성장한 40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확실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1분기 영업손실 역시 중국 시장 철수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영업 적자를 기록했지만, 이를 제외할 경우 수익성 역시 개선됐다며 국내 사업의 성과가 제대로 반영되는 2분기에는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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